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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봉원사

불기 2565년 제33회 영산재 봉행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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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1-11-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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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가 현충일인 지난 6월 6일 봉원사 특설도량에서 봉행되었습니다. 작년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되었다가 11월 26일에 거행된 바 있으나, 올해는 마스크 착용과 체온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충일 당일에 거행되었습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하는 영산재는 ‘세계인류평화와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장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유자 구해 스님과 영산재보존회 회장 원허 스님을 비롯하여 영산재 어산단 스님들과 종단 중진 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타종을 시작으로 대취타, 시련, 재대령, 관욕, 괘불이운의 순서로 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산재 시연회 의식들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영산재의 장엄한 의식에 매료되었으며, 스님들의 범패 소리와 작법 등 춤사위 또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오전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식당작법’ 의식에는 사물(종·목어·운판·북)을 비롯한 각종 법구가 동원되었고 법고, 바라, 착복 등의 작법무가 베풀어졌습니다. 식당작법은 스님들이 설판재자가 준비한 공양을 받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법공양을 베푸는 일련의 의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공양 때와는 달리 의식문이 범음과 범패로 행해지며, 부처님께 올린 음식을 중생들과 나누어 먹고 부처님의 은덕을 공유한다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스님들의 공양은 코로나19로 인해 형식만을 갖추어 시연되었습니다. 불교에서는 ‘음식을 섭취함’이 만든 이의 노고를 생각하고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으로, 이를 식당작법이라는 장엄한 의식 속에 포함시킨 것은 불교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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