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망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 중구절 합동다례 원만 봉행 - > 천년고찰 봉원사

신축년 10월 14일(음력 9월 9일) 오후 2시 봉원사 설법전에서는 선망부모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중구절 합동다례가 원만히 봉행되었습니다. 합동다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체온측정, 손소독제 비치, 명부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봉행되었습니다. 중구절은 ‘중양절’이라 부르기도 했다. 옛 어른들은 양수인 홀수가 중복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양수는 태양의 기운을 뜻해서 만물을 생성시키고 성장시키며, 열매를 맺게 해 사람을 돕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수가 반복되는 1월 1일(설날), 3월 3일(삼짇날), 5월 5일(단오), 7월 7일(칠석), 9월 9일(중양절)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그 중 3월 3일 삼짇날은 씨뿌리는 농사의 시작이요, 9월 9일은 추수의 마무리 시점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에겐 가장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중구절은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날임과 동시에 기일(忌日)을 모르는 조상의 제사를 모시며, 연고자 없이 떠돌다 죽었거나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의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또 추석 무렵에 햇곡식이 나지 않아 차례를 지내지 않은 지역에서는 이날 차례를 지내는데, 이것은 처음으로 생산되는 햇곡식을 조상에게 바치고자 하는 정성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 : http://bongwonsa.or.kr/ 유튜브 검색창 = 천년고찰봉원사 Photographed by mypcis@daum.net Music Lonely Heart - 김정식 Dream Rain - 김현정 Green Apple - 김성원